전북 정읍시 민선 7기 공약사업에 대한 적정성 등 세부사항을 조정하기 위한 회의가 9일 열렸다.

정읍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와 주민배심원단,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공약사업 조정을 위한 주민배심원 최종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의 주체가 된 주민배심원은 시가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과 나이, 지역을 고려해 추출과정을 통해 선발된 38명이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사업 추진과정에서 기존 전문가 위주의 행정참여 대신 시민의 시각으로 참여해 투명성을 더욱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시가 도입했다.

이날 열린 3차 회의에서는 조정안건으로 올라온 20개 공약사업에 대해 분임별 심도있는 토의와 투표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공약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한편 개선방안 등이 제안됐다.

시는 주민배심원단이 오는 12월 중 '공약사업 조정 권고안'을 보내오면 개선방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공약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2021년 1월 중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

회의에 참여했던 주민배심원단은 민선 7기 정읍시의 공약을 자세히 살피고 공약 실천에 함께 의미로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화합과 합치로 조정된 민선 7기의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 더 나은 정읍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